1383 장

"수소야는 아기처럼 고범의 팔을 붙잡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.

하지만 그녀의 애교 섞인 말은 고범의 귀에 달콤하게 들리지 않았다. 오히려 청천벽력 같아서 그는 순간 멍해졌다.

세상에, 이 애는 정말 너무 신기한 거 아닌가? 자신이 방금 마음속으로 조소하를 바보 여자라고 욕했는데, 그녀가 단번에 그걸 말해버렸다니, 설마 자기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건가?

조소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수소야를 한번 쳐다보고는 곧바로 심술이 난 듯 고범을 흘겨보며 말했다. "봐봐, 소야를 뭘로 만들어 놨어?"

수소야: "봐봐, 소야를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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